📍목차
- 항해 시작 배경 및 이유
- 왜 그들은 바다로 나섰나?
- 자유함대연합의 목표와 툰베리의 메시지
- 이전 시도와 이스라엘의 입장
- 마들린호의 출항과 탑승 활동가들
- 용감한 여정의 시작
- 함께한 활동가들
- 봉쇄와 납치 상황
- 이스라엘 해군의 차단
- 툰베리의 납치 주장
- 셀카 요트 비난과 이스라엘의 조치
- 스웨덴 정부 반응과 UN 특별보고관의 연대 촉구
📑 항해 시작 배경 및 이유
왜 그들은 바다로 나섰나?
세계적인 기후 운동가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가 이끄는 국제 활동가 그룹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전달하고, 이스라엘의 해상 봉쇄에 맞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지중해를 건너는 항해에 나섰습니다. 이 항해는 가자지구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 이스라엘의 봉쇄 정책이 국제법에 위배된다는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이후 그레타 툰베리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과 관련하여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표했으며, 관련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유함대연합의 목표와 툰베리의 메시지
이 항해를 운영한 인도주의 단체는 자유함대연합입니다. 이들은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직접 전달하고, 동시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여 이스라엘의 해상 봉쇄를 해제하도록 압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출항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툰베리는 우리는 어떤 역경에 처하든 계속 시도해야 한다, 시도조차 하지 않는 순간 인간성을 잃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임무가 아무리 위험하다 해도 지금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중계된 대학살 앞에서 침묵하는 세계의 모습보다 더 위험하지는 않다고 말하며 가자지구의 비극적 상황에 대한 강력한 비판 의식을 드러냈습니다.
이전 시도와 이스라엘의 입장
자유함대연합은 지난달에도 가자행 항해를 시도했으나 다른 선박 컨시언스 호가 몰타 해역 인근 국제수역에서 드론 공격을 받아 실패한 바 있습니다. 이 단체는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 해상 봉쇄에 대해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조치이며, 하마스의 무기 밀수를 막기 위해 봉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마들린호의 출항과 탑승 활동가들
용감한 여정의 시작
2025년 6월 1일, 툰베리를 포함한 12명의 활동가들이 탑승한 선박 '마들린'호가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 항구를 출항했습니다. 이 선박은 구호 물품을 싣고 가자지구 해안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함께한 활동가들
이번 항해에는 툰베리 외에도 드라마 '왕좌의 게임' 출연 배우 리암 커닝엄, 팔레스타인계 프랑스 유럽의회 의원 리마 하산 등이 동참했습니다. 하산 의원은 가자 사태에 대한 공개 비판 활동으로 인해 이스라엘 입국이 금지된 인물입니다. 이 배에는 독일, 프랑스, 브라질, 튀르키예, 스웨덴, 스페인, 네덜란드 국적의 활동가 12명이 타고 있습니다.
📑 봉쇄와 납치 상황
이스라엘 해군의 차단
마들린호는 계획대로라면 일주일 안에 가자지구 해안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2025년 6월 8일 현지시각으로 오전 2시 50분경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가자지구 부근 해상에서 차단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매들린호에 경고를 보낸 뒤 배를 멈춰 세웠습니다. 자유함대연합은 배가 쿼드콥터(날개가 4개인 드론)에 둘러싸이고 각종 통신이 방해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툰베리의 납치 주장
마들린호 예인 전 툰베리는 SNS 동영상에서 "지금 우리는 공해상에서 이스라엘 해군에 납치된다며 친구, 가족, 모든 동료들에게 부탁한다. 이스라엘이 나와 다른 모든 활동가들을 석방하도록 스웨덴 정부에 압력을 넣어달라" 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함대연합 역시 이스라엘군이 배에 타고 있던 활동가들을 납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툰베리 등 활동가 12명을 아슈도드 항구로 옮긴 뒤 하마스의 잔혹행위가 담긴 영상을 시청하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실에서 제작한 43분 길이의 이 동영상은 하마스 대원들의 바디캠으로 촬영된 것으로, 살인과 신체 훼손 장면이 검열되지 않고 담겼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설명했습니다.
카츠 장관은 엑스(구 트위터)에서 반유대주의자 그레타와 그의 동료인 하마스 지지자들은 하마스 테러조직이 여성과 노인, 어린이들에게 어떤 잔혹행위를 저질렀는지, 이스라엘이 누구를 지키려 싸우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셀카 요트 비난과 이스라엘의 조치
이스라엘 외무부는 쇼는 끝났다며 매들린호를 해상에서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툰베리를 반 유대주의자라고 규정하고 이번 행동을 일종의 쇼라고 비판했다. 또한 유명인들이 타고 있던 셀카 요트는 이스라엘 해안으로 안전하게 운행 중이라며 탑승객들은 각자 모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가 공개한 사진과 동영상에는 툰베리 등 활동가들이 이스라엘군에게 빵과 물을 전달받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매들린호에 대해 요트에 탄 유명인들의 극소량의 구호품은 인도적 절차를 거쳐 가자지구로 전달될 것이라며 인스타그램 셀카를 찍는 것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스라엘 국방부도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셀카 승객들은 안전하고 무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와 국방부에서 말하는 셀카요트란 툰베리 등 활동가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활동을 알리는 것을 폄하하며 비꼰 것으로 보입니다.
📑 스웨덴 정부 반응과 UN 특별보고관의 연대 촉구
스웨덴 외무부는 현재 이스라엘 당국과 접촉 중이며, 영사 지원이 필요한 경우 대사관과 외무부가 최선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스라엘 측에 탑승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인권 상황 감시 역할을 맡은 UN 특별보고관 프란체스카 알바네즈는 SNS를 통해 매들린호의 항해는 끝났을지 몰라도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중해의 모든 항구에서 가자지구를 향한 연대의 뜻을 담아 배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제적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2007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한 이후 무기 반입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해상 봉쇄를 시행해오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대규모 군사 작전에 나서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지금까지 5만 4,000명 이상이 숨졌고, 23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의 주거지가 대부분 파괴된 상황입니다. 올해 3월 초부터는 가자지구로 향하는 육로마저 완전히 봉쇄돼 3개월 넘게 식량과 구호품이 전혀 반입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참고 출처 :
'사회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무원 빵 식중독 🚨전국 학교 식중독 비상! 살모넬라균 원인과 예방법 정리🚨 (3) | 2025.06.13 |
---|---|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중동 정세 불안정 심화, 유가 급등과 산업계 긴장 고조 (0) | 2025.06.13 |
✅ 장·차관, 공공기관장 내가 직접 추천?! 🗳️ '진짜 일꾼' 찾는 국민추천제, 오늘부터 시작! (4) | 2025.06.10 |